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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토요일 밤에

 

            앞줄 좌측부터   이시연    황득수    이권영      진영수    황인청

          뒷줄 좌로부터     이석형    홍종화    노의균      장문상    남만우     노영률     

 

 

 

 

 

 

 

 

 

 

 

 퇴원 후 2~3시간 코스의 가까운 산행은 많이 했지만

 4시간 30분의 긴 시간 산행은 처음이었다.

 1577미터의 계방산은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덕유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숨이 차고 다리가 아파왔지만

 천천히 동기생들과 함께 보조를 맞춰서 정상을 밟을 수 있어서 참 기뻤다.

 

 이시연 동기(시인)은 무각회 동기생들을 위해서 정성을 다해 따뜻하게 환대를 하여 주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시연 동기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동기생들과 옛날 30년 전 자주 부르던 노래를 합창하며 젊은 그 시절로 돌아가 보았다.

 

 

(저별은 나의별 저별은 너의별)

 

 저별은 나의별

 저별은 너의별

 별빛에 빚나는

 밤같이 까만 눈동자

 

 저별은 나의별

 저별은 너의별

 아침이슬 내릴 때까지

 

 별이 지면 꿈도 지고

 슬픔만 남아요

 창가에 지는 별들의 미소

 잊을 수가 없어요

 

 저별은 나의별

 저별은 너의별

 아침이슬 내릴 때까지.... 

 

 

 

 

(긴머리 소녀)

 

 빗 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모습

 달처럼 탐스런 하얀 얼굴

 우연히 만났다

 말없이 가버린

 긴머리 소녀야

 

 눈먼 아이처럼

 귀먼 아이처럼

 조심 조심

 징검다리 건너던

 

 개울 건너 작은 집에

 긴머리 소녀야

 눈감고 두 손 모아

 널 위해 기도 하리라

 

 

 

 

 (토요일밤)

 

 긴 머리 짧은 치마

 아름다운 그녀를 보면

 무슨 말을 하여야 할까

 오 토요일 밤에

 

 토요일 밤 토요일 밤에

 나 그대를 만나리

 토요일 밤 토요일 밤에

 나 그대를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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