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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익산 가는 길

 

 

 들은 황금빛으로 출렁였다.

 누런 색은 결실의 상징이고 부의 상징이다.

 마음이 넉넉해 지는 가을 들녘이다.

 

 

 

 

 지난 번 출장 땐 없던 조각품이 세워져 있다. 벌곡 휴게소

 

 

 

 

 한 휴게소의 단풍

 

 

 

 충청도 진천의 황금평야

 

 

 

 농다리 

 

 

마한과 백제의 숨결이 스며있는 익산을 다녀왔다.

새차를 타고 새 GPS Nevigation을 가동하고 익산을 갔다.

 

충청도에 들어서자,

네비게이션에서 낯선 남자의 구수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여기는 청풍명월의 고장 충청북도여유'를 시작으로

'여기는 생거진천 화랑도의 고장 진천이여유'

'여기는 세계의 문화유산 직지의 고장 청주여유'

'여기는 청결고추의 고장 음성이여유'

'여기는 대청호반의 고장 청원이여유'

'여기는 과학의 도시 미래의 도시 대전광역시여유'

 

논산을 지나서

익산으로 들어서자

웬 아줌마 목소리가 튀어 나온다.

'여그는 마한과 백제의 숨결이 스며있는 익산이어라우'

 

업무상 출장이지만

홀로 운전하며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다

지방마다 도시마다 대표적인 상징을 정하여 네비게이션에서 지역사투리를 사용하여

소개를 하는 발상이 재미있다.

 

아울러 가을이 짙어가는 들녘과 산을 바라보며

여행을 하듯 다녀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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