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TV에서 생로병사의 비밀을 방영하였는데
중요한 주제는
암 환자들이 숲을 찾아가서 숲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생활을 하여
암이 나아가는 놀라운 체험들을 다룬 것이었다
암의 치유는 숲속에서 나무들이 내 뿜는 피톤치드를 환자들이 흡입한 효과때문이라고 하였다.
도심에서 사무를 보다가
가까운 삼청공원(북악산) 숲 속에 발을 들여 놓으면
가슴이 펑 뚫리는 느낌과 함께
기분이 상쾌해 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숲에는 먼지나 공해물질(유해개스)이 없고
적당한 습기와 맑은 공기 그리고 산소의 함량이 높다.
게다가 피톤치드까지 숲속에는 가득히 흐르고 있기에 사람들에게는 쾌적한 환경이 되어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숲을 동경하고 좋아하며
숲으로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오늘 아침엔
충숙근린공원 뒷산 숲으로 산행을 갔다.
오전 6시,
벌써 해는 떴고
산새들이 먹이를 찾느라고 지저귀고
부지런한 사람들은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사뿐사뿐 걸어서 뒷산을 오르고 내리고 있었다.
한 번도 쉬지 않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작은 봉우리 정상에 다다랐다.
집에서 걸어서 1000 미터정도 거리다.
산 길로 오르는 길은 약 500미터이다.
맑은 공기와 신선한 바람 향긋한 숲냄새
이슬이 촉촉히 내려 앉은 나뭇잎과 낙엽이 쌓인 오솔길을 조용히 명상을 하면서
걷다 보면 내가 자연 속에 동화되면서
몸의 노폐물은 빠져 나가고 숲의 좋은 기운이 내 온몸으로 흡수되어
원기가 충전되고 컨디션이 좋아짐을 즉시 느낄 수가 있었다.
비록 숲 속에 들어가서 살림을 차릴 수 없지만
가능한 하루에 1~2시간을 숲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주말에는 더 많은 시간을 숲에서 지내면서 숲의 맑고 깨끗한 기운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도록
숲을 찾아가기로 한다.
주변 가까이에 숲이 있어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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