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면
친구들은 병실에 한 번 찾아오고 싶어도
환자인 내가
과연 항암치료를 힘겨워하면서 몰골이 차마 서로 보기가 어려운 상황인지
걱정을 하면서 불쑥 찾아오기가 겁도 나고 서로 피곤할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그래서 한 번 와 봐야지 하면서도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친구는 조심스럽게 전화를 주었다.
난
치료 잘 받고 있고 컨디션도 좋으니 만나서 이야기 하는 데 별 지장이 없어
안 바쁠 때...
지나 가는 길이라면 들러 주면 난 고맙지...
하여 찾아온
태수, 영민, 창영, 그리고 치원이
고교 동창회 임원들이 함께 찾아주어서 크게 위로가 되었다.
친구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