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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야기

반가운 사람들

중국 심양에서 근무하는 신호가 갑자기 병실에 불쑥 찾아와서

그 반가움은 두 배다.

SK 그룹에서 중국 사업본부를 맡아 오랜 기간 동안 훌륭하게 역할을 다 해 오고 있는 신호...

자주 동기회에 참석을 못하는 형편으로 얼굴 본지도 오래 되었다.

그런데 대호가 마침 중국에 들러서

둘이 중국에서 만나 서로 모처럼 회포도 풀고 우정을 나누었고

이번에 신호가 마침 고국에 방문한 기회에 짧은 기간 중에

날 잊지 않고 병문안을 와 주어서 고맙기 그지 없다.

신호를 내가 얼굴 본 것도 벌써 5년 정도 되었나 보다..

비록 좋은 모습으로 만나지 못해 미안한 나 이지만

어째든 오랜만에 신호의 건강하고 여유로운 모습이 참 좋았다.

대학 같은 과에서 같이 ROTC훈련을 받은 친구다.

 

 

그리고

KS 중학교 3-3반 동창 정유성이 생각지도 않은 가운데 전화를 걸어왔다

둘은 졸업하고 아마도 한 번도 서로 만나지 못한 사이로 지내왔다가 최근 ROTC17기 동기회 홈페이지에서 사진으로 만나 반가움에 서로 연락이 된 친구다

난 할 수 없이 암으로 입원 중이라고 친구에게 말했다.

친구는 저녁에 잊지 않고 병실로 격려의 글과 과일바구니를 보내주어서

나를 감동시켰다.

중학교에서 공부를 잘해서 명문고 명문대학교 그리고 ROTC 장교를 마치고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부사장에 이른 성실하고 멋진 친구를 둔 내 자신이 뿌듯하고

친구의 우애에 깊이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친구들,

반가운 사람들

인생을 살면서 멋진 친구들이 주위에 많아 행복하다.

어려운 친구을 기억하고 배려하는 멋쟁이 고마운 친구들의 행복과 큰 발전을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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