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일날임에도
이기용 세무사(배재고 친구)가 다녀갔다.
친구는 총동창회 체육대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학교로 보내주고
내 병문안을 온 것에 참 고마울 따름이다.
친구도 몇년 전 건강상 문제가 생겨 투병 끝에 거의 완쾌가 된 경험담을 이야기 해 주면서
내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돌아갔다.
친구의 배려에 고마움을 깊이 느꼈다.
그리고
평화교회 옛 고등부 친구들이 다섯이나 병문안을 와 주어
서로 얼굴을 보면서 내가 다행이도 잘 견디면서 치료를 받고 있음을
친구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마음을 크게 놓는 기회를 가졌기에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아파서 친구들에게 걱정을 끼쳐주는 신세가 미안하고 싫었지만
있는 내 모습을 그대로 솔직하게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그 상황과 모습을 친구들이 전폭적으로 이해하고 헤아려 주어서
더욱 고맙다.
이 모든 우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