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게 된다
폐암이 발견 되기 전
2~3년 전으로 거슬러 가 본다.
아내는
내게
건강검진 받으라고 오랜동안 성화를 해 왔었다.
나라에서 무료로 하라는 건강검진을 왜 하지 않느냐고 ...
그리고 아내는
술을 줄여라
술이 예전같지 않게 몸에 잘 흡수를 못하는 것 같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주량이 약해지고 금새 술이 취하는 모습을 아내가 본 것 같다.
조금만 먹어도 많이 먹은 것 처럼 몸에서 술 냄새가 많이 난다고 경고를 했다.
제발
담배는 이제 그만 끊었으면 한다.
냄새도 좋지 않고 폐에도 좋지 않고
애들 교육도 그렇고....
그리고 아내는
친구가 하고있는 건강보험에 나를 가입시켜놓았다.
이제사 생각하니
아내는 내 모습을 옆에서 가장 잘 지켜보고 그 어떤 불안한 예지를 느낀 것 같고
그래서 내게 성화를 해 댄 것 같다.
담배도 끊게 되었고
폐암도 초기에 발견하게 되었으며
술도 참고 안먹을 수 있는 마음자세가 되어 있다.
아내의 예지력이 놀랍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