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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호운의 건강일기 -3

목의 담으로 한 달이상 병원 한의원을 다니면서

별로 차도를 보이지 않자

주위에서 용하다는 한의원을 가보라고 알려주었는데

그 한의원에 다니며 침 맞고 한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일이 더 커지고 말았다.

더 아프고 속이 상하고 먹지도 못하고 기력도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서

 

주변 사람 모두

한약과 침이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큰 병원에 가서 혹시 다른 병(혈압, 순환기 장애, 간 기능, 기타 목디스크)이 있는지

제대로 진단을 해 보라고 권유를 받았다.

 

그래서 경희의대에

찾아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결과는 심한 목 근육통(담)이란다.

목 근육을 제대로 충분히 풀어주지 못해서 단단하게 뭉쳤고 이 뭉친 근육이 신경을 눌러서

머리도 아프고 눈도 빠질듯이 아프고

비위도 약해지고 어지럽고 구토증도 느낀다고 한다.

 

치료방법은 매일 스스로 목 근육을 풀어주기 위한 스트레칭 마사지 등 물리적 치료와

지어준 약을 먹고 진통 소염 근육이완을 해 주어야 한다고 보름치를 약을 지어 주었고

목에 혹시 있을 수 있는 디스크 등의 현상을 진단하기 위하여 목 엑스레이를 여러 장 찍었다.

4월 8일 진료예약에서 엑스레이 결과가 나올 것이고

그 때 가 보아야 언제까지 건강한 몸으로 돌아올 수 있을 지 판단이 설 것 같다.

 

요즘은 하루 세 끼 식사시간이면 겁도 나고 고민이 크다.

비위가 약해서 음식에서 이상한 냄새만 나면 밥을 먹기가 싫어지고 밥맛을 잃어버린다.

무얼 먹고 기운을 차릴까 하는 것이 매 끼니 때마다 하는 고민이 되었다.

 

담이 신경을 자극하여

비위가 약해지고 냄새에 예민해지고

밥맛도 잃고 보통 고역이 아니다. 평소 자세를 바로하고 목운동을 열심히 했더라면 이런 병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병은 항상 우리를 후회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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