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없는 무덤이 있으랴
세상만사 공평하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지금의 내가 한 달 이상 골골대면서
병원신세를 지게 된 배경에는 납득할 만한 원인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2008년
그 동안의 무역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이제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서는
투자를 하여서라도 수익 비즈니스가 될 성 싶은 것들에 대하여 적극적이고 깊이 검토하고 몰입을 하였다.
아프리카 고철 건, 인도네시아 동 분말 건, 베트남 GF Project, 그리고 최근 3건의 new biz 추진 등
어느 해 보다 강도 높고 골머리 아픈 비즈니스 검토를 하였다.
하나같이 쉽지 않은 분야이고 경험이 많지 않은 분야이며 자금이 크게 관계되는 비즈니스라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그리고 베트남에 offer 수출한 기계설비의 최종 잔금의 정산이 되지 않아 수출자와 수입자 중간에서
정신적인 고충이 컸다.
그야말로 2008년에 검토하고 추진하고 계획했던 일들이 투자한 노력과 시간과 신경과 열정에 비하여
결과는 무위였다.
그런 기간 중에도 동창회 동기회 등 모임에 일을 병행하면서 술, 담배, 몸으로 버텨나가면서
바쁜 2008년을 보냈다. 몸과 마음 신경 머리 모든 분야로 내 가진 에너지를 많이 허비한 기간이었다.
그러던 중 2008년 9월 22일 느닷없이 내가 스스로 담배를 끊고 정신적인 고통을 참아내며
무리한 금연결정을 내렸고 억지로 의지로 오늘까지 만 6개월을 지켜오고 있다.
그 사이에 살은 좀 오르고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술과 안주를 많이 먹음으로써
체중이 오르고 약간의 혈압상승(최고혈압 132 최저혈합 75)이 된 것 같다.
과거 혈압은 120 67 수준이었다.
몸무게는 과거 73kg 수준에서 담배를 끊고나서 76kg까지 상승했다가
지금은 몸이 아프고 제대로 먹지를 못하여 다시 73kg을 가리키고 있다.
의사선생님들은
엑스레이 및 진찰 결과 혈압도 아니고 목 디스크도 아니며, 오십견도 아니고
그저 목에 담이 붙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지만.....
갑자기 밥맛도 없고 비위가 약해졌고...
기운이 자주 많이 빠지고..
아픈 것이 오래 지속되고....
내 스스로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약해지고....
과연 목에 담이 붙어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인지 ..
혈압때문인지...,
목 디스크인지,
간 기능이 나빠졌는지,
혈행이 나빠진 것인지....
누구나가 추측하고 있는 대상포진인지...
별 생각을 다 해 보게 된다.
새로 찾아가기 시작한 한의원의 원장선생님은
한약을 너무 세게 지어주어서 그런가 하시면서 고개를 갸웃갸웃 하신다.
지난 16일, 20일, 21일, 3회에 걸쳐서 한의원 원장님으로부터 침을 맞았다.
침을 맞고 나면 온 몸에 기력이 쫙 빠지면서 약간 어지럼 증이 나타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내 몸이 많이 허약해 져서 그런 것 같다.
누어서 휴식을 취해야 다시 컨디션이 돌아온다.
건강에 자신만만했던 내 스스로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몸의 기력이 쇠한 것을 느끼고
허하다고 생각이 드니 문제는 문제이다. 이번에 경험하는 신체적 여러가지 현상과 진료 과정을 잘 관찰하고
기록하고 있다.
모든 것은 반드시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다고 믿기에 또 정상화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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