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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주인으로 살 것인가? 노예로 살 것인가?

칼럼니스크 서명희 / 세계화전략연구소 사무국장

 

 

 

 노예제도가 사라진지 오래 되었지만 지금은 예전 농업사회보다 더더욱 노예로 사는 듯한 사람들이 많다.

지금은 세상 전체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시스템화 되어 돌아간다. 그렇다보니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마지못해하는 노예형 인간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돈을 필요로 하고 돈이 없이는 거의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으므로 돈 때문에 일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것 자체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태도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 시스템 속에서도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 하는 것이, 주인형 인간과 노예형 인간을 가르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우선 주인형 인간과 노예형 인간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1. 주인은 일을 찾아서하고 노예는 시키는 일만 한다.

 

주인은 주도적으로 일을 찾아서 한다. 그래서 실패도 많이 한다. 하지만 그 실패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배우는지 노예들은 알지 못한다. 노예는 굳이 일을 해서 칭찬받지 못할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니 늘 같은 일만 반복하게 된다. 심지어는 하는 일의 폭이 점점 좁아진다.

 


2. 주인은 일하는 시간을 좋아하고 노예는 노는 시간을 좋아한다.

 

요즘 경기가 안 좋다보니 사장도 함께 작업용 점퍼를 입고 현장에 뛰어들어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사장의 경우는 일을 할 때는 물로 휴식 시간에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한다. 그 많은 노동자들 가운데 사장을 찾는 방법은 휴식시간이 끝날즈음 유난히 시계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좀 의미심장한 이야기이다.

 


3. 주인은 고객을 생각하고 노예는 주인을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점심식사나 저녁식사의 경우 모두 매식(買食) 을 하므로 음식점에 갈 일이 많다. 그런데 잘 되는 음식점은 주인이 함께 뛰는 곳일 경우가 많다. 한번은 새로 개업한 음식점에 갔는데 함께 간 동료가 계란찜이 맛있다고 두 번을 추가로 시킨 적이 있다. 그랬더니 벌써 두 번째라고 하며 냉랭한 분위기로 가져다 던져주듯 놓고 갔다. 그 종업원이 자신을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그랬는지 아니면 주인을 위해 원가계산을 해서 그랬는지는 아직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 음식점은 낙지집에서 갈비집으로 바뀌더니 지금은 완전히 없어졌다. 주인이었다면 그랬을까?

 


4. 주인은 경쟁자가 자기 자신이지만 노예는 다른 사람이다.

 

주인은 늘 새로운 자신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어제의 나와 늘 경쟁하지만 노예는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한다. 그래서 노예는 늘 더 많이 절망하고 좌절한다. 더 나쁜 경우는 아무런 경쟁의식이 없는 경우이다.

 


5. 주인은 일이 잘못 되었을 경우 자신의 탓을 하고 무엇을 고칠것인지를 고민하지만 노예는 늘 남의 탓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고칠 점을 찾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은 늘 발전하고 노예는 퇴보를 한다. 진정으로 ‘내 탓이오.’를 할 줄만 알아도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으므로 늘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대는 주인이나 노예의 신분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노예로 살 것인지 주인으로 살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이다. 당연히 크게 성공하는 사람은 주인으로 사는 태도를 견지하는 사람이다.


미래는 강자에게는 기회를, 약자에게는 위협을, 준비된 자에게는 도전을 준다. 잘 준비해서 기회를 잡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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