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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국수집의 아쉬움

며칠 전

오피스텔 근처에 국수집이 문을 열었다.

비교적 이동인구가 많은 거리에 위치하여 눈에 잘 띄고

외부에서 보더라도 국수 전문점처럼 보인다.

 

면을 좋아하는 나로서

당연 방문하여 멸치국수(특)을 주문하여 시식을 하였다.

그럭저럭 맛이 있다.

반찬은 물론 배추김치 하나.

양은 약간 적은 듯 하였다.

가격은 4000원...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을 때

밥맛은 없고

간단하게 신속하게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전날 술을 마시고 그 다음 날

토요일 분식의 날에 먹을 수 있는 나의 메뉴로 등록을 하였다.

 

그런데

그 국수집에서 저녁에 감자전, 김치전, 벌교꼬막, 등 안주를 겸하여

막걸리나 소주를 마실 수 있도록 메뉴가 준비되어 있길래....

어제 갑자기 찾아 온 친구와 함께 방문을 해서

감자전과 소주 한 병을 주문하였다.

 

감자전 얇게 파전형태로 내어 오고

배추김치 한 접시 달랑

소주

감자전의 양도 적고 곁 반찬도 없다

친구 2가 합석을 하게 되어서 벌교꼬막 한 접시를 주문하였다.

역시 꼬막 한 접시 달랑 식탁에 올려 놓는다.

 

양도 턱없이 적고 국물이나 다른 곁 반찬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 성의가 없어 보인다.

 

여기 국물은 없나요? 하니 조그만 그릇에 멸치국수에 부어주는 멸치 다신 국물을 조금씩 따라준다.

 

개념정립이 않된다.

술을 팔려면 안주가 제대로 갖추어져야 하는데 단품메뉴 안주만 있고 상차림의 다양성이나

푸짐한 서비스나 술 손님의 취향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는 상차림을 보면서 답답함을 금할 길 없다.

 

다양한 곁반찬이나 주점부리거리를 추가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다시는 술을 마시러

국수집을 찾지는 결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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