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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이태원 풍경

일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모처럼 이태원 거리로 갔다.

달러, 위안화, 엔화 환율이 치솟고 나서 저비용으로 관광하기 좋은 나라로

한국이 부상하고 있다고 매스컴에서 보았는데...

 

실제로 많은 외국인들이 오고가며 쇼핑도 하고 외식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훈훈해 진다.

하지만 최근의 불경기와 경제한파로

과거 전성기처럼 호황은 아니다.

 

옷이며 선물이며 기념품들의 가격도 거품이 많이 빠져서 많이 현실화 되었고

역시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상품이 대부분임을 볼 수 있다.

상인들은 하나라도 더 상품을 팔기위해 오고가는 외국 관광객에게

자기 집의 상품을 값싸고 좋다고 소개하며 말을 건넨다.

 

태국 베트남 두바이 바이어가 오면 주로 소개하여 묵어간 이태원 모 호텔

그리고 호텔 건너편 지하에 태국 바이어들이 한국에 왔을 때마다 맛있다고 찾아갔던

돼지고지 바베큐 집....

 

9.11테러가 발생하였을 때

마침 태국 바이어가 한국에 왔었고 이태원 해밀턴호텔에 묵었는데

보안 검색강화로 미군부대 출입차량통제로 이태원 일대가 교통정체대란현상이 있었는데

업체와 미팅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해 안절부절 했던 기억도 난다.

 

이태원이 옛 명성과 호황을 언제 다시 찾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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