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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가을 여행

 

 

 고향의 가을 낙조가 때마침 장관이다.

 생초 경호강 둑에서 바라 본 해넘이

 

어머님 생신을 맞이하여 누나네와 우리 식구가 고향을 갔다.

어머님을 모시고 어탕국수와 고동탕을 먹기 위해 생초를 찾아갔다.

 

 

 생초에서 만난 낙조

 

 

 반대 쪽 하늘은 아직 훤하다.

 경호강은 올해 가뭄으로 물이 많이 줄었다.

 

 

 가을 여인 정진선,

 아내는 산청을 좋아하고 경호강을 좋아한다.

 그리고 산청의 이 곳 생초에서 만들어 파는 민물고동탕을 맛있어 한다.

 

 

 

 

 

 

 

 

 가을 하늘이 하도 푸르고 높아 자꾸 올려다 보게 된다. 

 

 

 생초 먹자거리 앞 주차장에 위용을 자랑하는 정자나무가 멋스럽다.

 어머님은 이 곳 생초에서 작은누나를 낳으셨다.

 따라서 이곳에서 가족 모두가 맛있다는 고동탕과 어탕국수를 먹고자 함은

 그 의미가 깊고 추억에 남을만 하다.

 

 

 

 생초에서도 전국적으로 이름이 난 고동탕 맛있게 끓이는 우정식당은 유명하다.

 

 

 어탕국수와 고동탕을 주문하여 서로 나누어 먹어보았다.

 

 

 

 양도 넉넉하고 밑반찬도 맛이있고 맛도 일품이었다. 

 

 

 

 경호강에서 잡아 올린 고동을 수족관에 넣어 둔다.

 

 

 

 가을 색의 조화

 

 

 

 이튿날,

 삼천포항구로 달려간다.

 가을 바다도 보고 가을 회도 먹으러 바다로 갔다.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사서 회를 떠 주는 식당으로 가져가서

 먹게 되면 싱싱한 회를 값싸게 많이 먹을 수 있다.

 회도 먹고 소주도 마시고 매운탕에 식사도 하고 나니 배가 가득 불러온다.

 아버님도 생전에 이곳에 자주 오셔서 회를 같이 드셨는데

 어젠 고모부, 고모부님 그리고 외삼촌이 우리 식구와 함께 하셨다. 

 

 

 돌아오는 길 - 사천대교를 넘어서

 

 

 시천면 덕산 상지마을을 들러서

 시골의 사촌 형 곶감만들기 현장을 찾아 풍성한 감 구경을 하고

 맛있다는 덕산 단감, 홍시를 맛 보았다.

 나무에서 잘 익은 홍시를 직접 따서 먹어보니 과연 그 맛이 기가 막히게 맛이 있었다.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여 중국 조선족 사람들을 몇 명 겨우 구했다고 형은 어려움을 토로한다.

 올해 작년만큼 풍년은 아니지만 서리 오기 전에 부지런히 감을 따서

 껍질을 까고 매달아 말려야 한다.

 

 

 잘 익은 홍시 - 어머님께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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