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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들이 크게 성공해서 부자가 되고 훌륭한 인격체가 되길 바란다. 기왕이면 가문을 일으키고 무리 없이 부모를 부양하기를 바란다. 물론 이미 아주 부자인 경우는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자녀를 부자로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유교사상이 아직도 뿌리 깊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에게도 돈에 대해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기를 꺼리고 성공도 부자는 살짝 뒤로한 채 훌륭한 인격체를 앞세운다. 그래서 좋은 대학에 대한 열망이 더욱 더 높은 것 같다. 하지만 어떤 부모도 가난한 선비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첫째, 가난이 반드시 대물림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아주 많은 사람들의 경우 가난이 대물림 된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부모로부터 가난을 배우고 또 아무런 변화의 노력도 없이 그 가난을 자식들에게 가르치기 때문이다. 성공자의 60% 이상이 자수성가형 부자라는 것은 노력여하에 따라서 가난을 끊고 부자가 되는 사람이 실제로 많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게다가 30%의 전문가 집단도 자신의 노력에 의한 것이라고 본다면 성공자의 90%이상은 유산에 의해서가 아닌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낸 것이라고 볼 수가 있다. 

 

나폴레온 힐이 어렸을 적 고향을 떠나는 그에게 계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집이라 부르는 이 초막은 우리에게 치욕이며, 우리 아이들에게는 장애물이다. 사지 멀쩡한 우리에게 이 가난은 게으름과 태만의 결과일 뿐이며, 그 사실을 잘 아는 우리가 이 가난을 그대로 받아들일 이유가 전혀 없다. 나는 아이들이 풍요를 알 수 있게 도와주겠다. 또 이를 위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할 준비를 하는 아이들이 되도록 가르칠 것이다.” 그런 계모의 굳은 의지가 나폴레온 힐을 대물림되어 오던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 그렇게 큰 성공자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둘째, 마치 가난이 아름다운 것처럼 가르치지 마라. 네덜란드 속담 중에 ‘돈으로 집을 살순 있지만 가정은 살수 없다. 돈으로 시계는 살 수 있어도 시간을 살수 없다.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잠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책은 살 수 있어도 지식은 살수 없다. 돈으로 피는 살 수 있어도 생명은 살수 없다.’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그래도 돈이 없어서 더 좋을 일은 없다. 돈이 없다면 훌륭한 가정을 이루기위한 집도, 시간을 유용하게 잘 쓰기 위한 시계도, 잠을 푹 자기 위한 침대도, 그리고 마지막 죽어가는 이의 목숨을 연장하기 위한 피도 살수가 없을 테니까 말이다. 

 

가난은 서서히 몸을 마비시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자로 만들어 버린다. 자유에 대한 갈망을 파괴하고,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하는 희망을 도둑질해 가고, 실에 대한 주도권을 빼앗아 버린다. 그리고 가난은 우리를 질병의 두려움, 비난의 두려움 등 수많은 두려움에 떨게 한다. 가난은 아주 불편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셋째, 부자 마인드를 가르쳐라. 하지만 부자마인드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부모가 부자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자식은 가르친다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보고 배우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한석봉의 어머니는 떡을 써는 모습으로 아들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끼게 했다. 부자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그런 것들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 부자가 아니라서 아이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는가?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의 코치가 반드시 박세리 선수보다 골프를 잘 쳐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잘 치면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  

 

작은 아이들 둘과 아버지가 지나가면서 아버지가 아무렇지도 않게 종이컵을 길에 버리는 것을 보았다. 아이는 옆에서 아버지에게 ‘양치기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고 있었다. 앞에서 마주보고 있어서 그 이상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지만 아이는 아버지가 해 준 훌륭한 이야기보다 종이컵을 아무데나 버려도 된다는 것을 더욱 잘 배울 것이다. 체험과 바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중요한 마인드 중에 하나가 남을 돕는 것이다. 돕기는커녕 자신으로 인해서 남들을 힘들게 하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배우는 그 아이들은 당연히 가난을 대물림하게 될 것이다. 특별한 노력이 없다면 말이다. 

 

필자는 성공은 ‘그 무엇으로도 자유로운 상태’라고 정의한다. 무언가를 사고 싶을 때 살 수 있고, 누군가를 돕고 싶을 때 도울 수 있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을 때 나에게서 조언을 듣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정한 성공이 아닐까? 하지만 그러한 자유로운 상태에 이르기 위해서 돈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반드시 부자가 되기만을 원하지는 않더라도 말이다. 자녀를 성공시키기 위한 전단계로 우리의 마인드부터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부자마인드로 바꾸어보자. 

 

[서명희, ‘이영권의 성공센터’ 여성성공학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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