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회'는 내가 만든 가칭 명칭이다.
미원 화공사업본부출신 모임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미원 화공사업본부를 퇴직하여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모든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는 것은 아니고
당시 같은 직급대로서 연배도 10년 안쪽으로 비슷하며 같은 생각을 가진 비슷한 처지에 있던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볼 수 있다.
배옥환 임성택 유유상 황득수 유희준 황호근 우선 이렇게 고정멤버가 있다.
미원을 떠난지 12년이 되어 간다.
중간에 휴지기간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잘 모여 왔다.
특히 중요한 애사 경사가 있을 땐 서로 찾아서 같이 하고 나누어 왔다.
지난 10월 11일엔 배옥환 회원의 딸 결혼식에서 모두 만났고
10월 30일, 어젠 그 뒷풀이를 겸해서 신길동에서 함께 만났다.
만남의 장소는 과거 미원그룹의 사내 소소한 공사를 하시던 KMB사장이 운영하는 한우마을에서 만났다.
지난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서로 자주 만나면서 살아가자고 했다.
삼겹살에 소주와 복분자술이 맛도 있었고 대화의 분위기도 좋았다.
유희준 회원을 총무로 하여 서로 연락하고 좋은 일 궂은 일 서로가 같이 하기로 하였다.
만남의 종류도 많지만 미화회의 의미는 참 크다.
20~40대에 혼신을 바쳐 일했던 젊은이들이 여러가지 여건에 따라서 회사를 퇴직하고
같이 애썼던 그 시절을 그리면서 함께 만나고 정을 나누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으며
같이 살아왔고 함께 같이 살아간다는 뜻깊은 우정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모두 성실하고 헌신적인 조직생활을 서로가 지켜보았으며
그 시절 좋았던 가슴아팠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공유하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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