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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이야기

달러화 가치-2

[스크랩]  중국 “우리가 9000억불 풀면 달러화 폭락”   2007/08/10 08:52
김기훈 특파원
입력 : 2007.08.1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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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부가 막대한 달러 외환보유고를 미국의 압력에 맞서는 정치적 무기로 활용할 것이라는 영국 언론의 보도에 미국 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8일 “중국 공산당 고위간부 2명이 미국 의회의 위안화 절상압력에 맞서 세계 최대인 1조3300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표시 자산(9000억 달러)을 청산하는 대응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재정연구 싱크탱크인 개발연구센터 금융연구소 샤빈(夏斌) 소장과 중국 사회과학원의 허판(何帆) 연구원 등 2명이 한 발언이었다. 현실화하면, 말 그대로 ‘핵폭탄’급 위력이다.

    샤빈 소장은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미국과의 대화에서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교섭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판 연구원은 “위안화가 급격하게 절상되고 달러화 가치가 하락되면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 자산을 매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며 “중국은 원할 경우 달러 가치의 폭락을 가져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자 조지 W 부시(Bush) 미국 대통령과 헨리 폴슨(Paulson) 미 재무장관이 즉각 대응했다. 부시 대통령은 8일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달러 자산을 매각하는 것은 (중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매우 무모한 일”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달러 가치가 이미 역사적인 지지선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중국의 이러한 위협은 달러가치의 대폭락 사태를 야기하고, 불황의 늪에 빠진 미국 주택시장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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