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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전시회와 아내

 

일요일엔

학여울 전시장에 다녀왔다.

가구전시회에는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관람객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아내는 가구 인테리어 전시회에는 꼭 가고 싶어 한다.

인테리어 소품, 가구 기타 전시품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젠 나무 조각 소품을 하나 구입하였다.

전시회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평소보다 값을 싸게 팔기에

아내는 전시회 기간을 이용하여 구입하는 전략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보통 20~50%까지 할인하여 판매하는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한다.

아내의 인테리어 소품을 구매하는 안목은 남다르다.

우리집에 어울리면서 멋이 있고 예술적 가치가 돋 보이는 작품성이 높은 소품을 잘 고른다.

 

그리고 구입가격도 흥정을 잘 해서 남 보다는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재주가 있다.

어제 구입한 목각 소품과 지난 주 구입한 청동소재 소품은

우리집 새 식구로 자리잡았다.

아내가 산 작품들은 임자를 잘 만난 셈이다.

자기들을 한 눈에 알아보아 구입했고 좋은 자리에 편안하게 놓아 두고

사람들이 눈여겨 볼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같이 식구들과 호흡하며 평생을 우리와 같이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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