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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야기

삼청공원

 

 

 

 

 

 

 

토요일에는

친구들과 삼청동 뒷산 말바위를 함께 올랐다.

서울 성곽의 한 점으로서 삼청공원에서 25분 거리로 부담이 없다.

비가 그친 숲은 기온이 낮아져서

시원한 기운이 온 몸에 느껴진다.

 

성운 진규는 서로 중학교 동창생이고

성운과 득수는 서로 고교 동창생이고

진규와 득수는 서로 대학 동창생이다.

 

그래서 성운은 진규를 알고 진규는 득수와 가까이 지내고

득수는 성운과 자주 만나는 사이다.

모두 자기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말바위에 오르니 서울의 동 서 남쪽이 그림같이 펼쳐졌고

남산 청계산 63빌딩 인왕산 불암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는 것은 비가 개어서

서울의 하늘이 맑아졌기 때문이다.

 

푸르고 밝고 맑은 서울의 모습처럼

세 친구의 우정과 건강이 푸르고 밝고 맑기를 바란다.

말바위를 다녀 온 친구들은 삼청공원 매점에서 김밥과 라면 그리고 소주 한 잔 나누었다.

 

토요일 아침 전화 한 통화로 스스럼 없이 의견일치를 보아서 가볍게 산행을 즐기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어 행복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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