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2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가족이 필요하고
친구가 필요하며
선배와 후배가 있고
직장의 동료와 상사가 있다
같은 동네의 이웃이 있으며
직접 서로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돕고 나누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많은 만남이 있고
또한 헤어짐이 있다.
만남과 나눔은 오래 가면 갈수록 깊어진다.
만남에는 혈육의 만남과 같이 운명적인 만남이 있고
부부와 같이 인연에 의한 만남이 있다.
본적은 바꿀 수 있어도 출신학교만은 바꿀 수 없다고 한다.
즉 같은 학교에서 동문수학한 사이에는 동창회라는 모임이 있고
동창생은 평생 따라다니는 만남의 유형이다.
군대도 역시 바꿀 수 없는 그리고 회사도 또한 바꿀 수 없는 만남의 인연으로서
그 만남들과 관계가 모두 소중하다.
부모, 형제, 가족의 관계가 있고
부부의 관계
친구의 관계
동창의 관계
같은 부대 출신의 관계가 있다.
이러한 관계는 내가 맘대로 바꿀 수 없는 관계이다.
사회생활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만나게 되는 관계는 필요한 만남이지만
헤어질 수도 있는 관계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인간은 좋은 관계를 가지다가도 헤어지는 경우가 생기고
때가 되어 죽음을 맞이하면 모두와 작별을 하게 된다.
어찌 보면 인간의 만남은 이미 헤어짐을 전제로 하고 있다.
만남 뒤에 이별이
이별 뒤에 슬픔이 있다고 유행가가 이야기 하지만
죽음으로써 헤어진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이별이며
인간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숙명이다.
‘영원히 함께 한다‘ 하는 말은 거짓말이다.
인생은 나그네길 나 혼자 왔다가 나 홀로 가는 길이라고 유행가는 이야기 한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소중한 만남의 대상들에게 우리는 따뜻한 정과 격려와 용기를 주고
또한 나 자신도 따뜻한 정과 격려와 용기를 얻는다.
물질적인 도움도 주고받고 정신적인 위안도 주고받는다.
외로움과 두려움과 고독함을 달래고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만남의 대상들을 위해서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지혜를 나누어 줌으로써
내 자신이 오랫동안 그들로부터 힘을 얻고 용기를 얻으며 지혜를 빌리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만남의 소중함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이고 지혜로운 삶이 될 것이다.
상처를 주고 받지 않고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에
행복을 주고 받는 만남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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