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인간은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도록 되어 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로는
아침은 임금처럼 먹고
점심은 평범하게 먹고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면 몸에 좋다고 권고를 한다.
그 만큼 아침식사가 건강과 일에 영향이 크다는 논리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의 현대인들은,
밤 늦게 야식을 먹고 새벽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늦게 일어나면서 아침식사는 거르고
점심은 많이 먹고
그리고 저녁은 더욱 많이 먹는 사람이 주위엔 많은 것 같다.
11시~12시 사이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5시~5시 30분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나로서는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일이 좀 애매하다.
새벽부터 밥을 챙겨 먹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점심 때까지 굶기에는 너무 긴 시간 동안 허기가 질 것이고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아침식사는 반드시 먹어야 좋다고는 하는데...
그래서 난,
가을 겨울철엔,
누룽지를 만들어서 간단한 반찬과 함께 뜨끈하게 먹고 나오기도 하고
찌개나 국에 뜨겁게 밥을 말아서 먹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 저것도 번거롭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피곤할 경우가 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김밥이다.
다양한 재료가 한꺼번에 들어 있는 맛도 있는 김밥이다.
회사 근처에 오면 맛있는 김밥집이 있고
김밥 한 줄을 사 먹으면 그럭저럭 아침식사가 해결된다.
어떤 경우에는
컵라면 작은 것 하나를 끓여 먹어도 괜찮다.
특히 전 날에 술을 제법 마신 날엔 속풀이겸 아침식사 대용이다.
배가 고픈 경우엔 컵라면 작은 것과 김밥 한 줄이면 든든해 진다.
아니면 집에서 아예 라면을 뜨겁게 제대로 끓여 먹고 나온다.
요즘은 작은 아들 공익근무 출근 할 때
아내가 싸 주는 샌드위치 재료가 준비되어 있어
새벽에 식빵 사이에 계란과 감자 양파를 으깨어 만들어 놓은 샐러드를 발라서
알미늄 호일에 싸서 사무실로 가지고 온다.
커피물을 넉넉하게 부어 뜨거운 약간 연한 커피와 함께 샌드위치를 먹으면 편리하고 좋다.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문제가 간단하지 않으면서도 의외로 간단하다.
가능한 아침은 거르지 말고 챙겨서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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