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운(황득수) 성운(임병남) 자운(김기태)가 한자리에 모인 달의 뒷편 야외 식탁을 장식한
두부김치와 모듬 전 그리고 주인장이 서비스로 내 온 도토리묵 무침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동동주...
달의 뒷편에
湖雲, 成運, 慈運이 함께하였다.
성운과 자운은 서로간엔 KS(경서) 중학교, PC(배재) 고교 동기동창생이다.
모두 서울 토박이들이고
부유한 가정에서 유복하게 성장하였다.
착하고 순수한 친구들이다.
술도 잘 마시고
사교성도 좋다.
머리도 총명하며 적극적이다.
반면에 호운은 KS(경신)중학에 PC(배재) 고교 동창생이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고 6살에 서울에 상경하였고
넉넉하지 못한 평범한 집안에서 컸다.
역시 착하고 순수한 편이다
술도 잘 마시고
사교성도 좋다.
머리도 총명하며 적극적이다.
셋은 출생지만 빼고나면 닮은 점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진다면 서로 틀린 것이 무척 많다.
친구도 꼭 닮은 꼴끼리만 친하게 지내는 것 보다도 서로 많이 틀린 친구들과 만나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가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일도 뜻깊다 할 수 있다.
비즈니스도 돕고 나누면서 우정도 쌓는 사이로서
어제 세 친구는 호의 끝 돌림자가 같은 '운'으로 서로 부르기로 하였다.
호운 성운 자운
모두 본인들이 생각하는 인생을 펼쳐갈 수 있기를
비즈니스도 잘 되기를
오랫동안 우정 변치말고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자운 성운 호운 - 세 운(삼운)의 첫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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