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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봄이 찾아 온 한신코아빌라 한신코아빌라에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일제히 봄을 알려 왔다. 집앞 앵두나무와 자두나무 앵두꽃은 희고 자두꽃은 약간 연녹색을 띈다. 자두꽃과 목련꽃 앵두나무꽃 복사꽃 복사꽃 투표를 하고 학교가는 황용호 벚꽃과 목련 벚꽃은 흰새도 있고 약간 분홍빛이 나는 것도 있다. 더보기
봄이 오는 것은 피부에 닿는 바람과 스치는 햇빛의 온도나 촉감에 의해 알 수도 있고 집과 뜰과 산과 들의 색깔의 변화에서도 알 수 있을 뿐더러 거리를 오가는 여인들의 옷 맵시에서도 알 수 있으며 시장 노점상에 쌓여 식탁에 오르기를 기다리는 야채들의 향기에서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보기
우이동 도선사와 멧돼지 화창한 봄이 시작되었다. 아내와 난 우이동 도선사를 찾았다. 올라가는 길에 예전에도 있었던 길거리 악사가 전자기타로 구슬픈 옛가요들을 연주하고 있다. 아내는 천원을 악사의 돈 바구니에 떨구어 주었다. 어린 태호 용호와 약 20년 전에 도선사를 찾았을 때 막내 용호가 사천왕상을 보고 무서워서 .. 더보기
마지막 눈과 친구와 함께 찾아 온 봄 마지막 눈과 봄 마지막 눈과 친구와 함께 다가온 봄 글쓴이: 황득수 2월 26일, 우수가 지난 지 일주일, 어제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아마도 이 겨울의 마지막 눈일성 싶다. 어젯밤 집 뜰에 내려 앉은 눈을 사진에 담았다. 밤엔 눈 방울이 제법 굵어져 내리는 대로 쌓여간다. 새벽에 잠이 깨어 일찌.. 더보기
결혼 25주년 기념 제주여행 - 2 주상절리대의 기암을 배경으로 신비한 주상절리대 뒤로 국제 컨벤션센터 건물이 보인다. 마라도 여행을 마치고 한라산 1100고지를 향해 차를 몰았다. 눈은 모두 녹았고 산을 오르는 굽이굽이 쾌적한 도로 가에는 숲이 가득하게 우리 부부를 반긴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아름답고 호젓한 오솔길을 달.. 더보기
춘천 연가 내가 좋아하는 호수, 의암호와 물 안개 위도(지금은 중도라고 부르던데...) 춘천 오봉산 오르는 길 소양강 댐을 건너 청평사로 가는 길도 정겹고 중앙동의 닭갈비 그리고 버스터미널 옆의 옛날 막국수 집 15사단 근무시절 결혼 하기 전 아내가 면회를 오면 자주 들렀던 사랑의 도시 춘천 호반의 도시 춘.. 더보기
눈이 내린 봉인사 봉인사에는 인상 깊은 글귀들과 다른 절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몇 가지를 볼 수 있다. 화장실에 써 붙여 놓은 글귀도 정성이 깃들어 있고 읽는 사람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곳 종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또는 수행을 하고 있는 스님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표현들이다. 눈이 많이 내렸지.. 더보기
가을이 주는 느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