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 즐기기 photo by E. K. Nho 어릴 적에 남이섬에서 살 때, 겨울은 혹독하였고 매서운 추위로 아이들이 할 수 있었던 유일한 놀이는 장갑끼고 목도리 두르고 털신 신고 눈 밭을 달리거나 꽁꽁 언 북한강에서 철사로 날을 만들어 댄 나무 썰매를 지치는 것이 유일하였다. 구들방에 장작불을 때지만 아랫.. 더보기 춥고 긴 겨울 단상 올 겨울이 제법 춥고 길다. 입춘이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세계 각국의 기상이변이 많고 태평양 연안의 대만과 포항에 지진도 있었고 우리나라에는 이 겨울에 유독 큰 화재가 나서 인명피해가 컸다. 평창 올림픽경기장 주변에 혹한과 강한 바람으로 선.. 더보기 나미나라 겨울추억 나미나라 겨울 추억 어린 시절 내게 남이섬은 혹한의 시베리아였다. 북한강이 꽁꽁 얼고 한밤 중에 잠을 청하려고 하면 멀리서 지지징 ..... 얼음이 얼면서 부피팽창으로 얼음에 균열이 가는 긴 굉음의 얼음지진 소리에 어린 가슴이 놀라 흠칫거린 적이 있다. 밤새 추위로 방안의 웃목에 .. 더보기 대설과 동지 사이 12월 7일 대설 12월 16일 오늘 아침에 멀리 북악산에 눈이 쌓여 천지가 하얗다. 어젯밤에 대설이 내렸다. 12월 22일 동지가 되면 밤이 가장 긴 날이 되고 노숙인들에게 정말 힘든 계절은 깊어만 갈 것이다. 밤 새 몸살로 끙끙 앓았는데 아침에 깨어서 조금씩 몸을 움직이니 출근을 할 만 하다. .. 더보기 서울의 첫눈 12월이 시작되는 첫날 월요일에 때맞춰 첫눈이 내린다. 버스에서 내리자 제법 굵은 눈이 세차게 얼굴을 때린다. 창덕궁에 겨울이 시작되고 서너 달 추위와 함께 지내야 한다.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한 손에는 가방을 들고 다른 한 손은 바지 주머니에 넣고 걸었다. 사무실 밖.. 더보기 낡은 갤러리와 신기한 건물 - 튀어야 한다. 초겨울 풍경은 늘 그렇다. 앙상한 나무가지 회색빛 하늘 쓸쓸함... 눈이 오려나... 삼청동길 오래된 낡은 집 수리조차 하지 않아 초라해진 2층 양옥 이 겨울 속에 자리 잡아 오히려 잘 어울리고 더욱 을씨년스러운데.... 갤러리 간판을 달아 놓았다. 반짝이는 새 것만이 꼭 잘 어울리는 것은 .. 더보기 그리운 고향 고향의 노래 김재호 작사 / 이수인 작곡 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아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 서 보라 ~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 더보기 11월의 풍경과 송년모임 11월의 종로오피스텔 바깥 풍경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빛깔이 변해간다. 사무실 밖으로 바라다 보면 멀리 10시 방향으로 인왕산이 보이고 12시 방향으로는 북악산 정상이 보인다. 그 북악산 아래 아늑하게 자리잡은 청와대의 파란 지붕이 바라다 보인다. 삼청동의 흰색의 정독도서관, 재..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