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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11월의 풍경과 송년모임

 

 11월의 종로오피스텔 바깥 풍경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빛깔이 변해간다.

 사무실 밖으로 바라다 보면 멀리 10시 방향으로 인왕산이 보이고

 12시 방향으로는 북악산 정상이 보인다.

 그 북악산 아래 아늑하게 자리잡은 청와대의 파란 지붕이 바라다 보인다.

 삼청동의 흰색의 정독도서관, 재동에 있는 재동초등학교와 헌법재판소, 그리고

 가회동의 한옥마을과, 북촌의 크고 작은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어 정겹다.

 

 안국동으로 내려오면 큰 오피스텔과 빌딩이 숲을 이루고...

 낙원동 쪽으로 더 내려오면 운현궁과 덕성여대대학원, 경운학교 그리고 오피스텔 바로 밑에는

 교동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사계절의 변화는 바라다 보이는 모든 사물과 자연에서 느낄 수 있다.

 11월 초 교동초등학교 교정의 은행나무 단풍나무는 노랗고 빨갛게 물이 들어 가을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11월 중순에 이르자 낙엽이 지고 조금 남아있는 은행잎과 단풍잎이 저물어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면서 가을 바람을 맞아 떨고 서 있다.

 

 

 

 

 

11월 26일 오늘 아침의 바깥 풍경을 담아보니 멀리 인왕산과 북악산에는 초겨울의 한파가 닥쳐와

하늘과 대지는 회색빛으로 조용하고 차가운 기운을 담고 있고

교동초등학교 교정의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는 어제 내린 비바람에 모두 낙엽을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드러낸 채 어느새 쓸쓸한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11월 말이 계절상 가을의 끝자락이라지만 올해 종로 사무실의 주변은 삭풍이 불고 있어 초겨울이다.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 치르는 연말의 송년행사....

오늘 첫 송년모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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