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풍경은 늘 그렇다.
앙상한 나무가지
회색빛 하늘
쓸쓸함...
눈이 오려나...
삼청동길
오래된 낡은 집
수리조차 하지 않아 초라해진 2층 양옥
이 겨울 속에 자리 잡아
오히려 잘 어울리고 더욱 을씨년스러운데....
갤러리 간판을 달아 놓았다.
반짝이는 새 것만이 꼭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깔끔하고 멋진 것들만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듯이...
낡고 보잘것 없어도
그 어떤 느낌이 있어
순간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자연스럽게 당기는 것이
묘한 매력이고 조화이다.
J.H. Kim 찍음.
강화도
길가의 Cafe
묘하게 생겨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같은 건물...
분위기 좋은 '거꾸로 된 집' 간판을 세워두었다.
창의력을 살려 과감하게 지은 집의
임자의 파격성향을 느끼고 싶다면
Cafe에 들어가서 차 한잔 마셔보아야 할 듯...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한다.
강한 인상을 주어 기억에 오래 남도록 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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