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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야기

2007년 배재 동창회 공로상의 주인공 윤태덕


2007년 배재고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가한 윤태덕(우측 첫번째) 김영호동기 황득수 유제필동기

 

 

배재고 총동창회에서는 매년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음과 양으로 공헌한 동문에게

공로상을 수여하여 왔다.

올해 윤태덕 화우가 6월 8일 영광의 공로상을 받게 되었다.

 

윤태덕과 필자는 배재고교 합창반에서 같이 활동하였고

고려대학교 화학과에서 동문수학하며 힘든 ROTC 훈련을 같이 받았으며

임관 후 광주포병학교 차리포대 14구대 같은 내무반에서 4개월을 같이 뒹군

질긴 인연인 나로서는 내 일같이 기쁘다.

그의 모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부심 그리고 뜨거운 가슴으로

열심히 동기들을 위해 자신을 불 살랐던 윤태덕을 동기회에서 주목하였고

배재총동창회에서 그의 숨은 공로를 보상받게 되었기에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

 

약 5년 전부터 윤태덕은 매년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여하여

동기생들의 먹거리를 준비하여 보급하여 주는 봉사를 해 왔다.

고기 야채 술 음료 과일 등...

바베큐구이 도구를 차에 싣고 와서 시작부터 끝까지 뜨거운 불판에 고기를 굽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우정의 술잔을 따라주기도 하며 동기간에 서로 소개도 해주고 소식도 알려주고

체육대회가 완전히 끝나고 주변 정리까지 도우면서 희생적인 봉사를 해 왔기에

90회 동기회에서 그 공로를 기리며 추천한 바 올해의 수상자로 확정이 되었다.

 

항상 천진스럽게 웃는 모습과 자기의 어려운 처지와 부족함을 투명하게

동기생들에게 쏟아내며 주위를 편하게 만들어 주었고 솔직 담백한 그의 심성을

잘 아는 동기생들이 모두 윤태덕을 참 좋은 친구로 칭찬하였습니다. 

방이동 삼원 참 숯불갈비집은 윤태덕의 생활의 무대였기도 하였지만

90회 고교 동기생들과 대학동기생들의 대화의 장이자 토론의 카페로 많이 애용되었다.

 

그의 수채화 같은 삶이 축복 받는 내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윤태덕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