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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이경희 목사님 불러봅니다

 

    이경희 목사님 불러봅니다..   

 

 

이경희 목사님
안녕하세요
90회 3-8반 황득수 인사드립니다.

미국에 계시다고 전해는 들었습니다만
오늘 이렇게 반갑게 글로써 만나 뵙게 되리라곤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저 황득수는 합창반에서 second base했구요
유관순기념관 세종문화회관 KBS 무대에서
목사님과 여러 친구들 함께 공연했던 기억
뿌듯하게 머리 속에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양양으로 농촌봉사활동...
뚜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배재에서 합창반, MRA, 중창팀, 교회 성가대,
교회 친교부장, 시외 독서클럽(가람) 등
공부도 조금씩 하면서 열심히 문화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재합창반의 화음, 밤늦은 연습의 추억과 공연의 즐거움과
설렘
그리고
학교 바깥에서 중창과 합창으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위해 불러대었던 멋진 곡들, 자랑스러움
내가 누구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었던 그 시절...

이경희 목사님
배재 운동장에서 전교생이 목사님의 지휘에 따라
배재찬가, 교가, 에이멘, 나가셨다 배재, 화이팅
수도 없는 노래와 응원가를 화음을 넣어서 멋지게
부를 때 우리는 하나가 되었고
배재의 식구임을 자랑해 했고
생의 자긍심으로 계속 남아있습니다.
그 당시 우리 학생들에겐 그야말로 목사님은
횃불과 같은 존재 태양과 같은 존재이셨습니다.
목사님께서 배재를 하나로 하나로 모으셨던
훌륭하신 리더이셨습니다.


멀리 계시지만 행복한 가정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 보입니다.
건강하시고 마음 깊은 곳에 배재에 대한 추억과 사랑과
또한 자랑스러우심이 그대로 남아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음악과 인생과 삶의 한 부분을 완성해 주신
존경하는 이경희 목사님의 뜻을 깊이 새기며
이 아침 문득 그 시절로 빠져봅니다.

건강하시고 내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황득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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