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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BMW족의 행복

불경기에 기름값도 만만치않다.

 

버스(Bus)나

지하철(Metro)나

도보(Walking)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내가 사는 한신코아빌라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한성여객 버스 종점이 있고

172번 한성여객버스가 창덕궁과 종로경찰서를 경유하여 운행되므로

아침에 난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앉아서 출근을 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버스를 타고 책도 읽고 때론 잠간 눈도 붙이고

냉,난방이 잘 되어서 참 편리하고 안전하다.

 

퇴근 때는 172번 버스를 타면 손님이 많아서 꼬박 서서 가게 되고

도로의 교통체증때문에 버스가 많이 밀리므로 퇴근시간이 많이 걸려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퇴근을 한다.

 

사무실에서 역시 5분만 걸어가면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이 있어서

전철을 타고 퇴근을 한다. 물론 지하철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웬만한 거리는 바쁘지 않으면 걸어서 다닌다.

걷는 것이 가장 좋다는 운동이므로 기회가 되면 자꾸 걷도록 애를 쓴다.

사무실에서 지하철까지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출 퇴근 시 걷는 걸음 수가 약 1500보(1000미터)가 좀 넘는다.

 

BMW 족 생활을 한지도 벌써 9년이 되어간다.

9년동안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 읽은 책이 수레로 하나는 될 것이다.

남아수독 오거서(男兒守讀五車書)인데 1 거서는 이미 해결하였다.

 

BMW 족이 되고나서 독서도 할 수 있고 운동도 하면서 교통비도 아끼고 사는 맛도 나고 일석 4조다.

 

 

2009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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