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이 막 지나가 서늘한 서울을 떠나
한가위 연휴를 활용하여 다시 남쪽의 오키나와로 떠난다.
아내, 작은 아들 그리고 나는 일본 열도 오끼나와로 간다.
모든 여정을 작은 아들에게 맡기고 아내와 나는
정말 편하고 부담없는 자유여행을 가지게 되었고,
평소 먹고 싶었던 일본의 음식들을 마음껏 골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런 형식의 여행은 젊고 도전적인 작은 아들 덕분이다.
인터넷에 의한 항공, 숙소, 렌터카 예약을 끝낸 작은 아들은
세세한 여행의 일정이나 현지에서 즐길 여행과 식사에 대한 일체의 정보를
사전에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궁금하면서도 믿고 맡기는 여행이라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하다.
나하공항에서 내려 OTS 렌터카를 이용하여 가장 먼저 둘러본 잔파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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