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에서
담양으로 가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던 담양이었다.
하루에 다녀오기에는 좀 멀다싶은 곳....
담양은 내 고향 산청의 마을 뒤 대밭이 생각나는
대나무 숲이 울창한 마을
친구와 함께 친구를 만나러, 대나무를 만나러 이른 새벽 출발하였다.
소쇄원에서
청죽,
고교시절 문학서클의 이름이었다.
지금도 만나고 있는 그 시절의 친구들은 이렇게 많은 청죽을
함께 본 적이 없다.
싱싱하고 푸른 그리고 곧은 대나무들을 보며
조상들의 대나무사랑이 극진했음을 느낀다.
대나무 잎차,
대통밥,
대잎술,
대나무로 만든 수많은 공예품, 생활용품이 헤아리기 힘들다.
대나무는 우리 민족의 생활의 한 부분이자
자연의 한 부분이자
예술의 한 소재이자
민족의 철학이다.
청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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