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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맑은 하늘처럼






폭염과 장마 그리고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고 많은 고통을 안겨주었던 지난 여름,

유사 이래 이렇게 더웠던 여름은 처음이었다.


오늘 갑자기 귀에 익었던 매미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계절이 완전히 바뀌었음을 알아채린 매미는 사라지고

다시 내년 여름을 기약하며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 봄 미세먼지와 황사도 우리들을 걱정하게 하였지만

요즘 깨끗하고 맑은 가을하늘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기분까지 상쾌하다.


일찍 이천호국원의 부모님을 찾아가 추모하고 가을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주변의 힘든 일들도 저 하늘처럼 맑고 깨끗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잘 마무리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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