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비렁길을 걷고
신기항에서 여천항으로 돌아와
돌산공원과 오동도 자산공원을 오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여수 밤바다를 즐겨본다.
돌산대교 뒤로 석양이 아름답다.
달리는 차 안에서 순간을 포착
이제 해는 완전히 서쪽하늘로 사라져 가고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보는 여수 밤바다.
검은 빛 바다위를 밤 배 저 밤 배
무섭지도 않은가 봐
한없이 흘러가네.....
밤하늘 잔 별들이 아롱져 비칠 때면
작은 노를 저어 저어 은하수 건너가네
끝없이 끝없이 자꾸만 가면 어디서 어디서 잠들텐가
음음 볼 사람 찾는 이 없는 조그만 밤배야....
조용히 화음을 맞춰 불러 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 주차장으로
숙소 부근의 횟집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어부의 아들
괜찮은 저녁식사였다.
여수의 밤은 깊어만 가고...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 고모산성과 토끼비리길 (0) | 2017.05.07 |
---|---|
금산 보리암 (0) | 2017.05.01 |
금오도 비렁길을 걷다. (0) | 2017.04.30 |
금오산 향일암 (0) | 2017.04.30 |
다시 찾은 순천만 갈대습지 (0) | 2017.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