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개월 전에 빌라 전체 수도관 배관 청소를 실시한 후
주방의 싱크대와 보일러 그리고 세탁기 공급수는 이상없이 물이 잘 나오는데
안방과 거실의 화장실에 있는 세면대와 욕실의 물이 시원찮게 나오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물줄기가 약해져서 동네 전체의 수압이 낮아졌는가 하여
관찰을 해 보니 싱크대의 공급수는 여전히 강해서 그것은 아니다 싶었다.
오늘 맘 먹고 안방 세면대의 수도물이 시원하게 나올 수 있도록 집안의 공구를 이용해서
수리를 해 보려고 안간힘을 써 보았는데....
우선 세면기 하부에 있는 수도공급수량조절 밸브를 최대로 열고
물을 틀어 보았다.
몇 번이고 수량조절 밸브를 open - close - open - close 하여 반복하였더니
오히려 처음보다 더 수량이 줄어서 위와 같이 졸졸 나오기 시작한다.
관리사무소 영선반장께 문의하니 수도꼭지에 부착한 필터에 이물질이 많이 누적되어서
물이 적게 나올 것이라면서 필터를 제거하여 청소 후 다시 결합하면 될 것이라 알려주었다.
집안에 찾아보니 공구가 하나 있다.
필터를 분리하니 지난 번 배관 청소 후에 관 내부에 남아 돌아다니던 여러가지 작은 입자크기의
이물질들이 누적되어 있어 이들을 제거하고 다시 결합을 하니 제대로 물줄기가 세차게 나오기 시작한다.
며칠 동안 계속 세수하면서 물줄기가 약해서 신경이 쓰이고 찜찜했던
수도꼭지 문제를 해결하니 속이 다 시원하다.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일은 여러모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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