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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가을 산책 1

 

 

가을 속을 걷는 길

 

 

 

 

 

 

 

빨갛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은 조화를 이루고

문득 부는 바람결에 버드나무 잎들은

누런 잔디밭에 낙엽되어 쌓여간다.

 

 

 

 

 

 

 

수십 해 잎은 그렇게 피고 지고

수십 해 사람들은 그 나무 곁을 지나다니고....

오늘 나는 그 흔적을 본다.

 

 

 

 

 

 

 

자연이 기른 큰 가을 나무 숲 앞에

사람이 만든 작은 나무가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한다.

마치 살아있는 듯....

 

 

 

 

 

 

 

 

어느새 두 마리 새들도 날아와

작은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하네...

 

 

가을 산책은

자연과 사람의 내밀한 만남

시와 풍경이 하나가 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