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와 바람은 함께 살아간다.
바람이 불지 않는 억새밭은 무미건조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억새가 잘 자란다.
억새밭에는 풍력발전기가 세워졌다.
억새밭에는 화사한 햇살이 함께 살아간다.
억새의 씨앗을 감싸고 있는 솜털은 햇빛을 반사하여 찬란하다.
억새풀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큰 평원을 이루었다.
억새는 가을의 푸른 하늘과 흰 구름과 가을 여인과 잘 어울린다.
걷기도 좋고
쉬어가기도 좋은 억새공원...
따뜻한 햇살과
산들부는 바람과
성숙한 가을 억새의 살랑거림 속에
가을이 풍요로와지고 있다.
넓은 잔디
드문 드문 쉬어갈 수 있는 그늘 정자
탁 트인 시야
마음마저 시원한 가을 속의 휴식
그리고 평안하게 보이는 야외 조각 작품들
꽃과, 풀과, 하늘, 흰 구름
그리고 따스함과 평온함
서울 끝자락에 이렇게 좋은 휴식처를 이룬 환경도시 서울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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