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한신코아빌라의 초겨울,
올해는 전국 어디에나 감, 사과, 배 등등 과일이 풍년이란다.
감잎은 모두 지고 빨간 단감만이 조랑조랑 맺혀있는 감나무가 예쁘다.
사람들은 지나가며 빨갛게 익은 감나무의 감을 쳐다보고 지나가지만
어느 누구 한사람 따가려 하지 않는다.
마트에 가면 잘 익은 맛있는 감이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협하나로에 가 보니
커다란 먹음직한 대봉시가 10개 들이 한 상자에 8000원이다.
1개에 800원 꼴이다.
작년에 내 기억으로는 대봉시 한 개에 1500원이었다.
작년 대비 반값이 되었다.
올핸 배추도 풍년이어서 배추가격이 크게 내렸다고 한다.
몇년 전 바이오연료(바이오에탄)의 원료로 옥수수가 채택되면서 수확이 달려서
옥수수 및 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해가 있었다.
그 해에는 사료가격, 외식 식사가격이 일제히 올라서 축산농가와 서민들의 생활에
직격탄을 날린 적이 있었다.
농산물의 가격은 그 시기의 수확량에 따라 가격의 편차가 매우 크다.
따라서 농사를 짓는 농부의 수입은 여러가지 여건에 따라서 수익이 크게 달라져서 어려움이 많다.
많은 조건 중에서 가장 영향이 큰 것은 역시 날씨다.
일조량과 강수량, 그리고 기온, 태풍 등....
여기에 또 외국으로부터의 수입농산물의 영향이 가세하여 농촌의 수익은 예측이 쉽지 않으니
가장 힘든 분야가 농업인 것 같다.
그러나 식량자급율을 최소한 유지해야 하는 국가적인 식량전략때문에
농촌과 농업은 지속적으로 존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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