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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커피의 배합 - 브렌드 커피 만들기

 

 

blended coffee의 맛은 여러가지 시도해 보았으나

아직까지 우리 부부 입맛에 최고로 만족한 배합비는 발견하지 못했다.

나는 그때그때 시중에서 구입이 가능한 3~4종의 커피를 적당한 배합비로 섞어서 볶아 마셔보는 방법으로

블렌드커피를 만들어 왔다.

 

3종의 커피라면 30% 30% 40%로 배합하고

4종의 커피라면 25% 25% 25% 25%로 배합하는 방식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항상 콜롬비아 수프레모와 이디오피아 산 생두(시다모, 예가체프)는 기본으로 배합하고

케냐AA나 인도네시아 만델린, 페루의 찬차마요, 기타 구입이 되는 종으로 함께 섞어서 볶는 방식이다.

 

이번에 시도한 배합은

콜롬비아 수프레모, 이디오피아 모카시다모 케냐AA, 페루 찬차마요를 각각 동일한 량으로

25%씩 배합하여 함께 로스팅하여 먹고 있는데....

지금까지 내가 직접 만들어서 먹어 본 블랜드커피 중에서 맛과 향이 괜찮은 것 같다.

 

 

 

 

 계량용 저울에 플라스틱 계량컵을 올리고 0점을 잡은 후

 생두 60그램을 달아 로스팅용 긴 손잡이 스텐렌스 냄비에 쏟아 넣는다.

 

 

 

 4종의 생두를 각각 60그램씩 달아서 총 240그램의 생두를 로스팅냄비에 넣고 불 조절을 하면서

 저어가며 로스팅을 한다.

 

 

 

 

 로스팅이 끝나면 레인지 불을 끄고 넓은 프라이팬에 원두를 옮기고 부채로 껍질도 날려보내고

 더운 원두를 신속하게 식혀준다.

 

 

 

 

 껍질을 제거하고 부채로 냉각을 시킨 원두 

 산지별로 생두의 사이즈와 수분 그리고 커피의 단단함 정도가 틀리므로 볶아진 상태가 일정하지 않다.

 원칙대로라면 4종류의 생두를 각각 따로 조금씩 로스팅해야하겠지만 따로 로스팅 하기가 만만치 않기에

 미리 함께 혼합하여 볶게 된다.

 

 

 

 

 

    식힌 원두는 밀폐 용기에 담아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분쇄기로 9초간 갈아서 밀폐용기에 옮겨 담고

    커피머신에 종이필터를 거치한 후 분쇄원두를 넣고(8그램/인) 물을 적당량 넣고(180ml/인)

    커피를 내려 먹는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커피의 배합은 아래와 같은데 생두 구입의 어려움이 있다.

 

 

- 배합의 예 1 -

   깊고 진한 맛 : 콜롬비아 30%, 모카 20%, 만델링 20%, 브라질 30%

   밸런스 좋은 맛 : 콜롬비아 30%, 모카 30%, 브라질 40%

   신맛이 강한 맛 : 콜롬비아 30%, 모카 20%, 과테말라 20%, 브라질 30%

   쓴맛이 강한 맛 : 콜롬비아 20%, 모카 20%, 브라질 40%, 로부스타 20%

 

 

- 배합의 예 2 -

   커피 전문가인 허형만님의 커피스쿨에서 나타난 커피 로스팅과 블렌딩의 사례

   첫째,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로스팅과 블렌딩의 예로써

   브라질 --- city roasting 35%

   콜롬비아 --- full city roasting 50%

   에티오피아 --- high roasting 15%

 

 

- 배합의 예 3 -

   남미의 브라질 풀 내추럴 --- 시티로스트 30%

   중미의 코스타리카 도타타리수 --- 풀 시티 로스트 40%

   아시아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그레이드 1 --- 시티 로스트 10%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이르가체프 --- 하이 로스트 20%

 

- 배합의 예 4 - TV방송에서 본 맛있는 배합

   인도네시아 만델링 15%

   니카라과 20%

   이디오피아 예가체프 35%

   콜롬비아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