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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에이멘(Amen) - 추억의 애창곡

고교시절 화음을 넣어서 즐겨 합창을 했던 곡,

'에이멘(Amen)'

기독교 학교였던 Paichai를 졸업한 동문이라면 이 곡을 모르면 이상하다.

특이했던 교가만큼 자주 흥얼거리던 노래라면 단연 '에이멘'이다.

 

물론 'Paichai 찬가'도 빼놓을 수 없는 애창곡이다.

이 곡은 4부 화음을 넣어 부를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남성 4부 합창이 된다.

 

동문회 모임을 가지면 반드시 맨 마지막에는 그 특별한 교가를 합창한다.

그것도 이중창으로 화음을 넣어서 부르고 교가를 마치면 구호에 맞춰 율동을 넣어 같은 동작을 하며

"롸롸롸 씨스푸마 배재학당 씨스푸마 롸롸롸 호랑이 야" 하고

최종적으로 그 모임의 리더가 'Paichai Fighting(빼째 화이팅)을 외치면

모두가 큰 소리로 '야' 하고 마무리를 한다.

'빼째화이팅"은 보통 2번 또는 3번 반복한다.

 

그 외에도 '달려간다', '배재배재 내사랑' 등의 합창곡을 전교 학생들이 자주 부르곤 하였는데....

모든 곡이 학교에서 부르면 남성합창곡이요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운동장에서 부르면 멋진 응원가가 된다.

 

5월에 방영되는 모 방송국 골프대회에 모교가 출전하여 학교 및 동문 소개 영상을 준비하면서

배재코랄에서는 우리 고교 동문만이 알고 있고 학창 시절 자주 불렀던

'에이멘(Amen)'을 추억의 애창곡으로 선정하여 연습하고 합창을 하는 모습을 촬영을 하고자 하였는데....

아쉽게도 방송국 관계자가 특정 종교 색이 짙은 노래보다는 일반적인 많은 국민이 알고 공감할 수 있는

애창곡을 선택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보리밭' 합창으로 변경하여 촬영을 하였다.

 

보리밭 역시 우리 7080세대가 많이 불렀던 서정적인 노래로 아련한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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