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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산책길의 멜라무트

 

 햇살이 따스하고 봄꽃이 곳곳에 피어나 산책길은 상쾌하고 편안하다.

 시민들도 해외여행객들도 이곳 북촌과 삼청공원 그리고 북악산을 많이 찾아와

 거리와 등산로가 붐비고 있다.

 모처럼 여유를 가지고 꽃과 숲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안국동 - 북촌 - 삼청공원 - 말바위 - 와룡공원 - 서울성곽 - 성북동 - 삼선교로 산책을 하였다.

 제법 햇살이 따뜻해지고 땀도 조금 맺힌다. 말바위 근처에서 산바람을 쐬며 서울 시내도 내려다 보면서

 땀을 식힐 수 있다.

 

 

 

 

 

삼청공원 말바위 등산로 입구에서 5살짜리 멜라무트를 보았다. 덩치가 어마어마하다.

추운지방에서 썰매를 끌었던 개라서 그런지 튼튼하고 우람한데.. 표정과 행동은 무척 온순하여

사람들과 친화력이 좋은 편임을 알 수 있다.

 

옛날 고교시절, 길음동에서 살던 시절에 집에서 커다란 도베르만종 '보나'을 키우던 생각이 나서 

멜라무트를 한동안 관찰하며 주위를 맴돌았다.

 

귀가 쫑긋하게 섰고, 균형잡힌 몸매가 보기도 좋았다.

 

개의 수명으로 보아 5살이라면 사람의 나이로 보면 약 20살 정도로 볼 수 있어 가장 왕성한 시기라고 본다.

 

전원에 주택을 마련하여 살게 된다면 보통의 남자들은 커다란 개를 키우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