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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말은 부메랑이 되어

 

 

 

 

말은 부메랑이 되어


'생각이 너그럽고 두터운 사람은
봄바람이 만물을 따뜻하게 기르는 것과 같아서,
모든 것이 이를 만나면 살아난다.
생각이 각박하고 냉혹한 사람은
북풍의 한설이 모든 것을 얼게 함과 같아서,
만물이 이를 만나면 곧 죽게 된다.'
채근담의 저자 홍자성의 말입니다.

선거기간 중 정치평론가들을 눈여겨봤습니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보여주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마치 당대변인 같은 이들도 있었습니다.
논리 정연한 정치평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왜곡되고 편향적인 평은 듣기에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말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거친 말은 걸러서 부드럽고 신뢰가 가는 말로,
더 겸손하고 낮은 태도로 말하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 득이 됩니다.
일류나 이류 혹은 삼류는 말과 태도를 보면 금세 드러납니다.
'나는 혹시 이류나 삼류는 아니었던가.'
좀 더 바르고 고운 언사가 필요함을 배웁니다.


- 최선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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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바른 글과 말의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시절을 지내면서 공감하는 좋은 내용이라서

최선옥 시인님의 글을 올려봅니다.

 

보고 듣고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글과 말이 소중하고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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