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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살맛 나는 서울

 

 중계동 영어과학공원의 공룡

 어린이 놀이터 옆에 커다란 공룡을 전시해 놓았다.

 상상 속에서 접하던 거대한 공룡도 아이들과 시민들에게는 이제 친근한 벗처럼 우리 곁에 다가왔다.

 

 

 

 

삼청공원 산책길에 만난 꿩 새끼 두 마리

유유자적 산보를 즐기는 꿩 새끼를 보면서 저들이 사람들에게 놀라지 않고 자유롭게 먹이를 찾아 돌아다닐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이 있다.

사람으로부터 위협을 받아 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나를 경계하지 않는 것 같아 기쁘다.

 

 

 

 

초여름이면 항상 베란다 방충망에 매미가 매달려서 쉬었다 가곤 한다.

 

 

 

 

노원구 당현천 산책로 옆 개울에 왜가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요일 아침 휴식을 취하고 있어

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불과 7~8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여유있게 머무르고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요즘엔 야생의 동물들이 사람에 대하여 경게심을 풀고 가까이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릴 때 개구장이 시절이 떠오른다.

 

참새나, 뱀, 비둘기, 오리, 까치 개구리, 송사리, 메뚜기....

주변의 야생동물들은 우리들의 공격대상이었고 포획대상물이었다.

돌로 던지거나 막대기로 때리거나. 놀라게 해서 멀리 도망을 가도록 위협을 가했다.

당연히 동물들은 인간을 폭군으로 여기고 도망가서 멀리 서로 떨어져 살아왔었다.

 

 

하지만 점점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교육을 통해 보호하고 존중해야 함을 깨닫고

저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생겼다.

 

살 맛 나는 세상, 아름다운 서울이 우리 주변에서 느껴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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