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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용감한 녀석들

 

 

오늘 점심을 먹고 삼청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중

바로 옆에서 꿩 새끼 두 마리가 나를 흘끔흘끔 보면서 유유자적 산보를 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없는 듯....

 

도심의 비둘기 정도라면 사람과 친해져서 무서움을 모른다지만

꿩은 도심에서 쉽게 만날 수도 없을 뿐더러 마주치자마자 줄행랑을 놓기 일쑤인데...

 

삼청공원의 꿩 새끼들은 사람들로부터 위협을 받은 경험이 없는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다.

 

어미도 없이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는 꿩 새끼 두 마리의 건강한 생장을 기원한다.

 

용감한 녀석들에게 삼청공원을 찾는 서울 시민들이 해코지하지 않기를 기대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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