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11시 40분 산청 생초에 있는 우정식당의 문을 두드렸다.
요즘 경호강에서 잡은 고동(다슬기)가 제철을 맞아 고동탕과 고동탕 수제비가 맛이 있고
경호강에서 잡은 피리튀김을 이른 점심으로 먹었다.
싱싱하고 고소한 피리튀김
구형왕릉과 유의태 약수터는 다녀가야 고향에 대한 기본 예의라고 생각한다.
가락국의 10대 구형왕의 릉이라고 전해오고 있다.
약수터를 오른다.
예나 지금이나 물이 차갑기로 따를 약수터가 없다.
너무 물이 차서 마치 얼음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물맛도 좋고 물의 효험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발길을 돌려서 지리산 골짜기의 대원사 절 계곡을 찾아간다.
대학생 시절 지리산 천왕봉을 정복하고 이 대원사 계곡으로 하산하였던 적이 있는데
그때 그 계곡의 모습 그대로다.
유평국민학교(가랑잎국민학교) 있던 바로 그 유평계곡이다.
이곳에서 천왕봉까지 16km
대원사 일주문
대원사에는 비구니 스님만 계신다.
다음 목적지인 경남 통영으로 시원하게 달린다.
산청의 길가엔 빨간 꽃이 송알송알 달리는 목백일홍이나 부용(접시꽃)을 정성껏 심어 놓아
여행자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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