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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커피의 독특한 성분

 

 

 

커피의 독특한 성분

 

 

클로로겐산(Chloroganic acid)

클로로겐산은 대장암, 결장암, 직장암 등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작용이 강한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이것은 커피를 강하게 볶으면 파괴되어 약효가 떨어진다. 커피에는 6.5~9.0% 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로부스타 커피에 더 많이 들어 있다.

 

 

불포화 지방산(Unsaturated fatty acid)

우리가 먹는 커피의 열매 속의 씨앗에는 충분한 영양가가 들어 있으며, 특히 지방 성분이 풍부하다. 또한 식물성 기름이므로 불포화 지방산이 들어 있다. 커피 품종 중에서는 아라비카종이 약 16~18%, 로부스타종이 11~13%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 중에서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인산(Linoleinic acid)이 약 43%나 들어 있어 신선한 커피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추출하여 마시면 건강에 유익하다. 지방 성분은 비극성물질이기 때문에 물에 녹지 않아 여과식 커피(거름종이를 이용한 추출커피)에 걸러져서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불포화 지방산은 상온에서는 액체여서 커피를 강하게 볶으면 표면에 번들거리는 기름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신선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면 혈전 물질인 피 속의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설시키는 효과가 있다.

 

 

나이아신(Niacin)

수용성 비타민 B군에 속하는 니코틴산(Nicotinic acid), 니코틴산아미드(Nicotinic acid amide)를 말하며 볶는 과정에서 트리고넬린(Trigonelline)이 분해되어 생긴다. 하지만 강하게 볶으면 함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볶은 커피에는 약 40mg%가 들어 있다. 나이아신은 체내의 지방 합성과 조직 호흡에 관계하고, 칼로리 소비를 늘리는 작용이 있으며 카페인과의 상승작용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이 성분이 부족하면 구강염, 위염, 및 설사를 유발한다. 1일 권장량은 13~17mg이다.

 

 

칼륨(K)

커피의 무기성분(Mineral)은 약 4% 정도인데, 이 중 약 40%가 칼륨이다. 특히 칼륨은 인스턴트커피에서 99%가 추출되어 나오며 추출률의 판정에 이용하기도 한다. 칼륨은 인체 내에 약 100g 정도 있으며, 커피 한 잔에는 약 100mg이 들어있다. 칼륨은 산-알칼리 평형과 세포의 삼투압 조절, 근육 수축과 신경자극 전달에 관여한다. 칼륨이 부족하면 권태감이 생기고 근육이 약해져서 활동력이 무뎌진다. 즉, 커피를 마시면 활기찬 상태가 되는 것은 카페인과 함께 칼륨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발췌 : 허형만의 커피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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