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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것들

산책길에 만나는 우리들의 것들

 

 덕성여대 대학원 캠퍼스의 단풍나무

 

 

 

 창덕궁궐

 

 

 돈화문과 창덕궁 담장

 

 

창덕궁과 숲, 그리고 하늘

 

 

 

창덕궁과 고목나무

 

 

창덕궁의 초겨울 오후,

계절이 바뀌고 날씨와 보는 위치에 따라서 풍경은 새롭다.

하늘색은 초겨울의 옅은 회색빛이고

고목나무는 검은 가지를 앙상하게 드러내었고

갈색 숲과 진한 잿빛의 기와...

가려지지 않은 본연의 모습을 보는 듯하여 차라리 깨끗한 느낌이다.

 

덕성여대 대학원 운현 캠퍼스의 오후,

마지막 단풍잎을 달고 계절의 변화를 잊고 노래하는 큰 단풍나무의 열정에

보는 이의 마음마저 훈훈해진다.

 

산책길은 내게 단 하루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육신의 건강을 위하여 걷는 바쁜 발걸음이지만

눈은 마음의 건강을 위하여 새로운 변화의 모습들을 해석하고 담기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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