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조직을 떠나 은퇴한 중년의 가장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건강. 아내. 돈. 친구. 취미>라는 다섯의 친구...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소중한 친구들이다.
나이 50넘어 그야말로 인생후반전을 뛰며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건강도 중요하고
아내의 소중함도 알아야 하고
아주 여유롭지는 않아도 최저 생활비도 있어야 하고
말동무 친구도 있어야 하고
등산이든 낚시든 취미활동도 해야 시간을 유효적절하게 보낼수 있을 것이다.
위 다섯가지 중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없어지면 노년의 삶의 질은 보잘 것이 없어진다.
중앙선데이신문에 실린 글이다.
나는 위의 다섯 친구에 한 친구를 더하여 여섯 친구를 가지고 그 모두를 사랑하기를 원한다.
더하고자 하는 또 다른 한 친구는 내 자신이다.
말이 좀 이상하지만 여기서 내 자신이라 함은 나를 지극히 사랑하는 자애감이라고 할 수 있다.
친구가 되려면 그 친구를 좋아해야 한다
진정한 친구로 만들고자 한다면 상대를 잘 알아야 하고 상대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 친구를 존중해야 하고 친구에게 충실해야 한다.
아울러 친구관계를 지속하려면 사랑해야 한다.
하나. 건강
건강함을 좋아하고 건강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하고 어떻게하면 건강해 질 수 있는지 충분히 이해해야 하며, 건강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고 건강해지기 위하여 운동도 충실하게 알맞은 식사를 하며
평소에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건강해야 아내와 친구와 내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으며
취미활동도 가능하기에 가장 중요한 친구라고 할 수 있다.
둘. 아내
아내를 좋아하고 사랑하며 아내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하고 어떻게하면 아내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
아내를 이해해야 하며 아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내와 가까와지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스스로 척척 알아서 하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들은 아내에게
고마운 맘으로 구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다. 아내의 것을 내가 해버리거나 내가 할 일을 아내에게
미루는 일은 곤란하다.
셋. 돈
풍족하지 않아도 되며 꼭 필요한 정도로 돈을 가지고 적절하게 지출을 한다면 좋겠다.
가까운 지인의 애사 경사를 함께 나누거나 친구와 만나서 술 한잔 나누고 취미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적당한 돈은 자신감을 갖게하고 인간답게 살아가는 최소의 요건이므로 미리미리 노후를 생각하여
저축을 하고 연금을 붓는 일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지갑을 열고 베풀어야 좋다.
넷. 친구
많지는 않아도 되며 대화를 나누고 취미활동을 함께 하거나 서로를 이해하며 슬픔과 기쁨을 함께 할
친구들이 필요하다. 역시 친구를 좋아하고 친구를 잘 알아야하고 친구의 성격과 개성을 이해하며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하며 슬픈 일 기쁜 일에 함께하는 배려심이 필요하다.
다섯. 취미
노년에는 현업에서 떠나있으므로 시간이 많다.
많은 시간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지내야 삶이 즐겁고 건강해진다.
책을 읽거나 영화감상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등산을 하거나 꽃을 키우거나
요리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추거나.... 등 등의
다양한 취미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그 취미활동을 통하여 기분을 전환하고 즐거움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까운 친구와 아내와 함께하는 취미활동이라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건전한 취미활동을 하다보면 노화도 예방되고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
여섯. 나 자신
모든 출발은 나 자신부터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노년이 될수록 자아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자기 자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내 자신에 대하여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내 주변의 관계되는 모든 이들의
소중함도 알게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내 스스로 나를 아끼고 사랑하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넘친다면
나머지 다섯친구를 더욱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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