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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홍도 흑산도 여행 - 흑산도편

 

 

배에서 내리자 귀에 익은 노래가 구슬프다. 

 

 

- 흑산도 아가씨 -

 

   남 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 번 만 번 밀려오는데

   못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 버린

   검게 타 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양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 버린

   검게 타 버린 흑산도 아가씨

 

 

 

 흑산도 유람선 관광을 신청하였으나 신청관광객의 숫자가 적어서 해상유람은 취소되고

 버스를 타고 섬을 유람하는 육로관광으로 대체되었다.

 

 

 버스 안에서

 

 

 흑산도에는 후박나무, 동백나무, 소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단다.

 멀리서 흑산도를 바라다보면 후박나무, 동백나무, 소나무 숲이 우거져서 검게 보인다 하여 흑산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오래된 후박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어 울릉도와 함께 후박나무가 많은 섬이다.

 

 

흑산도민의 식수상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저수지가 총 3개가 있다고 한다.

 

 

상라산 정상 자락에 위치한 '흑산도아가씨노래비'에서 흑산항과 흑산도 주변 바다 위의

아름다운 크고 작은 섬들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앞에서

 

 

 

 

상라정

 

 

상라정에서 흑산항구를 배경으로

 

 

상라정 뒷편에 쌓아 올린 돌 더미

 

 

흑산도에는 전복을 주로 양식하고 가두리양식으로 우럭을 키운다.

전복의 먹이가 되는 다시마와 미역도 양식을 하고 있다.

 

 

 

바위에 한반도 모양의 구멍이 생겨나 지나가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관광버스기사님은 흑산도 육로일주관광 가이더로서 1인 2역을 하는데 남도의 구수한 사투리와

따라갈 수 없는 역사상식 그리고 입담에 관광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박수로 화답한다.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많았던 서해남쪽 섬들의 빠른 복구와 도민들의 재기를 기원한다.

 

 

흑산항구

 

 

목포 가는 쾌속정 '남해스타'가 제 시간에 완도항구로 도착하고 있다.

 

 

저 배를 타고 목포로 가서 저녁을 먹고 다시 KTX를 타고 용산역까지 가야한다.

 

 

 

 목포항 가까운 식당 초원에서 서울 행 KTX를 타기 전 맛있다는 '꽃게무침덮밥'을 처음 먹어 보았다.

 

 

빡빡한 1박2일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귀경길, 피곤하고 약간 몸살감기도 왔다.

마치 4박5일정도 여행을 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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