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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세미원 연꽃

 

 

 

 

 

 

 

 

 

 

 

 

 

 

 

 

 

 

 

 

 

 

 

 

 

 

 

 

 

 

 

 

 

 

 

 

 

 

 

세미원 연꽃은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절정이다.

 

분홍빛, 흰색, 노란빛 찬란한 연꽃은 크고 싱싱하여 벌을 모우고 사람을 모우고

초록빛 연잎은 넓게 펼쳐져 하늘을 담고 한여름 연못에 시원한 그늘을 만든다.

 

세미원의 연못에는 빨간, 노란, 하얀, 분홍색의 수련이 가득 피어있다.

연꽃이 크고 풍성한 꽃잎을 자랑한다면  수련은 작고 세밀한 조각미를 뽐낸다.

연꽃은 덕성스럽 아름다운 어머님과 같고  수련은 예쁘고 똑똑한 여고생과 같은 느낌이다.

 

양수리 두물머리 마을에 넓게 자리잡은 세미원의 한 가운데로 고가도로가 지나고

그 아래 그늘에는 넓은 평상과 벤치가 놓여져

이곳에 쉬어가는 시민들에게 안락함과 시원한 강바람과 아련한 추억을 안겨주고

산과 강의 조화로운 경관과 서정적인 시상을 불러 일으켜 준다. 

 

입장료 3000원은 차나 농산물교환으로 보상받고

주차료도 없는 양평군 양서면의 아낌없이 주는 연꽃과 같은 시민감동 행정은

다른 지자체가 본받았으면 하는 좋은 본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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