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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멀리 또 가까이 ...

 

 7월 19일 날씨 매우 맑음

 종로오피스텔 10층에서 종묘방향을 바라다 본 풍경사진

 장맛비가 부유먼지를 깨끗하게 청소하였고

 일본으로부터 태풍 '망온'의 영향으로 바람이 불고

 도심의 스모그가 말끔하게 제거되면서 올 들어 모처럼 긴 가시거리를 확보하게 되어

 바라다 보는 내 마음도 확 트이며 상쾌하다.

 

 

 

종로오피스텔 10층에서 창경궁 방향으로 바라 본 풍경

 

 

 

 날씨에 따라서 사람의 마음도 바뀌어서 장마 내내 울적하다가 날씨가 쾌청하니 갑자기 활기가 솟는다.

 멀리 보이는 북악산 인왕산의 푸른 숲만 보아도 마음이 상쾌해진다.

 사무실 뒤로 보이는 풍경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날씨가 찌는 듯한 더위가 찾아왔기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창문을 닫고

지는 오후의 따가운 햇빛을 가리기 위해 블라인더를 내렸다. 

그리고 최근에 아름답게 핀 난초의 꽃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꽃대 중간에 작은 물방울이 맺혀있다.

디카를 이용하여 접사 촬영을 하였는데 그대로 작은 물방울이 반짝이며 제대로 찍혔다.

 

인간은 멀리 있는 풍경도 깨끗하게 잘 볼 수 있기를 희망하듯이

아주 가까이 있는 물체도 세밀하게 잘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노안이 찾아왔지만 날씨와 햇빛의 도움으로 멀리 또는 가까이 잘 볼 수 있는 오늘같은 날은

일년 중 그리 흔하지 않다.

 

서울 하고도 종로의 대기 환경이 오늘만 같아도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서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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