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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그대를 사랑합니다.

 

 

 

어릴 땐 만화를 즐겨 읽었지만

철이 들고나서는 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만화가 그림과 글로 되어서 읽기와 이해하기가 쉬운 반면에

자칫 잘 못 그리면 독자의 상상을 통해 느끼는 감동을 감소시키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위에서 우려하는 걱정을 없애주는 만화라는 점에서 예외라는 생각이고

내용과 전개방법 그리고 만화 속 주인공들의 표정과 대화 등의 스토리 전체가 매우 훌륭하고 감동적이라고

생각된다.

 

만화를 보면서 눈물이 맺히는 작품이 흔하지 않다.

 

홀로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함께 살아가지만 어렵고 고단한 그러면서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보살피는 할아버지....

 

오늘의 어려운 주변의 노인들을 그려 낸 만화작품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에 대한 해답을 고민하게 만드는 묘한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영화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는데 영화로 보아도 그 감정 그 감동이 전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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